제96장

다프네는 정말 꼼꼼한 사람이었다. 그녀는 머무를 방을 준비해 두고, 새 옷을 사러 데이지를 데리고 나갔다. 이런 일들을 다 마치고 나니 벌써 다섯 시가 넘었다.

렉스의 전화가 아니었으면, 다프네는 저녁에 가족 저택에서 모임이 있다는 것을 거의 잊을 뻔했다. 그녀는 데이지에게 몇 가지 지시를 남기고 서둘러 출발했다.

저택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일곱 시가 넘은 시간이었다.

"젊은 사람이 너무 거만하게 구는 거 아니야? 우리가 너 하나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맞니?" 헤이든과 약간 닮은 남자가 말했다.

다프네는 그를 알고 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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